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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 / 정의태

한아름 (40대공주~~) 2018. 5. 18. 11:35 




봄 - 정의태
봄이 왔다. 
기다릴줄 모르는 사람에게도
봄은 수소문 처럼 날아든다.
여름이 올까보아 한동안 못 볼 겨울을
밀치며 왔다.
이내 꽃 떨구고 아지랭이 멀어 질 봄아
겨울보다 못할 짓들 이 구석 저 구석
늘어 놓고 갈 
지청구 같은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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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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