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봄꽃이 글쎄 간다고 하네요 / 운봉 공재룡

한아름 (40대공주~~) 2018. 5. 15. 11:19

봄꽃이 글쎄 간다고 하네요. 운봉/공재룡 어느 봄날에 갑자기 찾아와 예쁜 미소로 내 마음 빼앗고 한 잎 두 잎 발등에 떨어져서 시리게 하는 네가 정말 밉다. 언제 너 보고 떠나라 했니 그윽한 꽃향기와 고운 몸짓 아직도 내 가슴을 맴도는데 봄꽃이 글쎄 간다고 하네요. 벽을 보고 펑펑 우는 마음 떠나가는 너는 모르겠지만 두 볼 타고 흐르는 눈물은 너를 향한 자존심 때문이다. 이왕 서둘러 떠나려 한다면 요정나라 내가 곤히 잠들어 꿈에 궁전 한없이 걸을 때 찬 이슬 내리기 전 떠나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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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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