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꽃삽 / 소리새 박종흔

한아름 (40대공주~~) 2018. 4. 30. 12:17


꽃삽    
         소리새/박종흔
깊은 잠에서 깨어나
삶의 기지개 켜는 봄
꽃샘바람 
밤새 흔들던 창문 밖 
꽃밭에 놓인 작은 꽃삽 
누구 것일까?
아직 체온이 남아 있는데
지난 밤 
설렘 가득히
누군가 풋사랑 심어놓았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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