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페트병 입구에 입을 대고 물이나 음료수를 직접 마시는 경우가 많다.
별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이지만, 위생 상 좋지 않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보존료 첨가하지 않은 보리차(500mL)와 당분이 들어간
스포츠음료(500mL)를 각각 한 그룹은 직접 입을 대서 마시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컵으로 따라 마시게 했다. 2시간 간격으로 총 5회, 10시간 후까지 30~50ml 씩 마시도록 했고,
식사 도중에 1번, 간식은 여러 번 섭취하고 양치질은 하지 않도록 했다.
음료수는 계속 실내온도 27도, 습도 85%인 방에 두었다.
2시간 마다 일반 세균수를 검사한 결과, 직접 입을 대고 먹은 쪽 모두 세균이 증식했고,
보존료 무첨가 보리차가 스포츠음료보다 세균이 더 많이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시간이 지나자 1ml 당 3만 3천CFU(CFU=세균양의 단위)가 됐다.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수의 기준은 1g 당 100만 이상으로,
식중독을 일으킬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입을 댄 페트병 음료수를 장시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식중독 등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페트병 속 음료수는 컵에 따라서 마시는 편이 안전하다”며 “입을 대고 마셔야 한다면
4,5시간을 기준으로 다 마셔버리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마실 수 있는 가급적 작은 사이즈의 음료수를 선택하는 쪽이 좋다.
세균의 대부분은 기온 30도 전후가 되는 여름철에 활발히 증식하며,
폭염 속에서는 세균의 증식도 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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