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언덕 / 최호건

한아름 (40대공주~~) 2018. 3. 31. 14:29

 

 

 

 

    언덕 / 최호건
    언덕은 기다리고 바람은 지나만 가네 꽃은 피건만 마음은 허전하네 고심 없이 살아가는 생명은 없을진대 그래도 붙잡아보네 강물은 새들과 벗 삼아 노니는데 까닭에 노새만 지난다 길은 많은데 눈은 흐려 열 길 물 속 언제 철들어 꽃은 곱게 피었고 머리카락은 길다 언덕은 기다리고 바람은 지나만 가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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