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바람아 / 향기 이정순

한아름 (40대공주~~) 2017. 9. 1. 11:25


바람아 
          香氣 이정순 
바다를 
하늘에다 옮겨 놓고 
가을을 띄워 품어 안고 
흰 구름 섬을 
지나 동화의 나라를 만들어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가는 그대 
어디서 불어와 
애련한 가슴에 살포시 안겨 
머무는 그대였나요 

  
아침 이슬의 
풀잎 촉촉이 적셔있을 때 
보드라운 
손으로 닦아주는 그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흰 구름 섬을 
안고 어디로 떠나시나요. 
[애련한]
애처롭고 가여워 불쌍하다     
   2017.08.25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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