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좋은 날..이외수
옛사람을 기다리는 동안은
창밖에........... 비가 와도 좋다
밤은 넝마처럼 시름시름 앓다
흩어져.....가고
자욱한..안개
님의.........입김으로
조용히.....걷히우면
하늘엔.......... 비가 와도 좋다
세상은 참 아프고 가파르지만
갈매기도...노래하며
물을........................ 나는데
옛사랑이 그리울 때 만은
창밖에..... 주룩주룩 비가 와도 좋다
옷이 다 젖도록
비가.......... 와도 좋다
출처 : 비가 와도 좋은날..이외수
글쓴이 : 안개꽃 원글보기
메모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소중한 오늘을 위하여 (0) | 2010.09.01 |
---|---|
[스크랩] 앞으로 세걸음, 뒤로 세걸음 (0) | 2010.08.30 |
[스크랩] 비워가며 담는 마음 (0) | 2010.08.25 |
[스크랩] 9월이 오면 들꽃으로 피겠네 - 이채(낭송/남경)|◈ (0) | 2010.08.24 |
[스크랩] 흐린 세상 건너기 /이 외 수 (0) | 2010.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