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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 / 소 윤아 (이 소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소리 없이 촉촉이 내리고 있지만 스산한 바람에 옷깃 여미는 아픔입니다 혼자라는 것이 이렇게 지독한 외로움이 되어 나를 울게 할 줄 몰랐습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을 사람이 내 안에 자리한 영혼이 되어 머물다 유유히 사라지고 없습니다
돌아보지 않으려고 오던 길을 되돌아가는 연습을 하지만 다시 돌아 볼 수밖에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했기에 미련도 아쉬움도 없지만 내 가슴에 묻고 긴 여행길 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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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날 되셔요☞"(づ_-)"
글쓴이 : 미소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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