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암 예방 효과
그림 : 커피에는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작용 등 암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커피 섭취가 많은 사람은 간암과 자궁내막암이나 췌장암 등 여러 암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많은 역학 연구에서 밝혀졌다.
커피는 로스팅으로 200℃ 정도로 가열되므로, 아크릴아미드가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이 아크릴아미드에 의해 방광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 염려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문제로 이러한 식품에 함유된 아크릴아미드에 의한 발암위험은 거의 무시할 수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오히려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물질과 카페인에 의한 발암 예방효과와 항암작용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피산(카페산 : Caffeic acid)도 그룹 2B(인체 발암성이 의심된다)로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항산화작용과 항암작용이 더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보고에서는 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간암과 자궁내막암이나 췌장암 등 일부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커피의 암 예방효과에 관한 역학연구와 메타분석의 결과가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 섭취량과 암 발생위험을 검토한 59 임상시험의 보고를 정리한 메타분석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Coffee consumption and risk of cancers: a meta-analysis of cohort studies. BMC Cancer. 2011; 11: 96.
이 논문에 따르면 모든 암에 걸릴 위험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을 1.0하면 평소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람은 0.87(95% 신뢰구간 : 0.82 ~ 0.92), 매우 많이 마시는 사람(high drinkers)는 0.82(95% 신뢰구간 : 0.74 ~ 0.89)라는 결과였습니다. 즉,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20% 정도 낮게 된다는 결과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커피 한 잔 당 3%의 발암위험의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하루 6잔까지 커피 섭취는 암 발생의 관점에서 나쁜 영향은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짓고 있습니다.
커피의 암 예방효과는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간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대장암, 췌장암, 구강암, 인두 암, 식도암, 백혈병에서는 커피 발암 예방효과가 인정되었다고 이 논문에는 실려 있습니다. 한편, 위암, 폐암, 난소암, 신장암 예방효과는 인정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논문에서는 유방암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지만 다른 논문 등에 따르면 유방암은 커피의 암 예방효과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신장암에 대해서도 연구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예방효과(발암위험의 저하율)이 1~2%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연구보고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일부 암에 대한 예방효과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커피에는 암 발생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암과 자궁내막암에서 커피에 의한 예방효과가 명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의 대규모 추적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주 2일 이하의 사람의 자궁내막암 발생위험을 1로 했을 경우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발생위험은 0.38로 감소 하고 있었습니다. 간암에서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발암률이 반 정도로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만성 C형간염의 진행속도가 느려진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간암의 사망률이 낮다는 역학연구 결과는 일본과 구미의 연구그룹에서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커피섭취와 간암 발병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10건의 연구(간암환자 2,260례)의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가 2007년 이탈리아의 연구그룹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남유럽과 일본에서 열린 사례조절연구 6건(간암 1,551례)와 일본에서 열린 코호트연구 4건(간암 709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분석결과,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커피섭취 그룹에서는 간암 발병위험이 전체에서 41% 감소했습니다(사례조절연구에서는 46%, 코호트연구에서는 36% 저하). 전체적으로 커피섭취량별 간암위험 감소는 소량~중간량 음용 그룹이 30%, 대량 음용 그룹이 55%였다. (Bravi F, et al. Coffee drinking and hepatocellular carcinoma risk: a meta-analysis. Hepatology 46: 430-435.2007)
이 2007년의 메타분석의 결과는 커피가 간 기능에 바람직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의 섭취를 삼가할 가능성이나 negative data는 발표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 출판편향(publication bias)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전향적 대규모 비교대상시험에서 효과가 증명되기 전까지는 아직?최종결론은 낼 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열린 전향적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도 커피섭취에 의해 만성 C형 만성간염의 진행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C형간염의 간경변에 대한 항 바이러스 장기치료(the Hepatitis C Antiviral Long-Term Treatment Against Cirrhosis Trial : HALT-C)」연구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여, C형간염에 의한 섬유성 가교형성 또는 간경변이 간 생검에서 확인되어,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과 리바비린(ribavirin)의 병용치료에서도 지속적인 바이러스 학적 반응이 달성되지 못한 766명에 대해서 검토되었습니다.
3.8년간 추적에서 3개월마다, 만성 간 질환의 진행, 간관련 사망, 간성뇌증, 간세포암, 위·식도 정맥류 출혈, 간섬유화의 진행 등이 평가되어 커피섭취와 만성간염의 진행정도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섭취하면 만성간염의 진행도가 절반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Freedman ND et al, Coffee intake is associated with lower rates of liver disease progression in chronic hepatitis C. Hepatology 50 : 1360-1369, 2009)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인 남녀에서, 중년에서 노년의 63,257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연구(Singapore Chinese Health Study)에서도, 간암 예방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대상자는 1993년에서 1998년 사이에 커피섭취와 다른 식사 내용이나 생활습관 요인을 조사하고 2006년 12월 31일의 단계에서 362명이 간암을 앓고 있었습니다.
커피 또는 카페인의 섭취가 많을수록 간암 발생이 적고, 예를 들면, 1일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44% 적었다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Coffee consumption and reduced risk of hepatocellular carcinoma: findings from the Singapore Chinese Health Study. Cancer Causes Control. 22(3):503-10. 2011)
또한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과 항 바이러스 약물인 리바비린(ribavirin)을 사용한 만성 C형간염의 치료효과가 커피섭취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논문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보고입니다. 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만성 C형간염에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이 늦어진다는 사실에서 만성 C형간염의 치료(인터페론과 항 바이러스 약물)에 대한 커피의 영향이 검토되었습니다.
위의 'C형간염의 경변에 대한 항 바이러스 장기 치료(the Hepatitis C Antiviral Long-Term Treatment Against Cirrhosis Trial : HALT-C)' 연구의 피험자 중 페그인터페론 α-2a(180 μg/wk)과 리바비린(1000-1200 mg/day) 치료 개시 전에 커피섭취량를 기록한 885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치료효과를 바이러스 량의 감소의 정도로 평가, 커피섭취량와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치료효과(바이러스 감소량)이 높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Coffee consumption is associated with response to peginterferon and ribavirin therapy in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C. Gastroenterology. 140(7):1961-9. 2011)
이상과 같은 여러 연구 결과에서 C형간염 환자는 커피를 많이 섭취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치료효과도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암 예방 성분
커피에는 아마도 천 종류 이상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암 예방효과와 항암작용이 있는 성분으로, 카페인, 디터펜(diterpenes)의 카페스톨(cafestol)와 카와웰(Kahweol), 폴리페놀(커피산, 클로로겐산 등), 커피 멜라노딘(coffee melanoidin) 등이 있습니다.
디터펜의 cafestol과 Kahweol은 발암물질을 활성화하는 제1상 효소(phase I enzyme)의 활성을 억제하고,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제2상 효소(phase II enzymes)를 활성화하고, 항산화효소(SOD와 카탈라제 등)의 발현을 높여,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등의 폴리페놀류는 산화작용에 의해 암 예방효과를 발휘합니다.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은 항산화작용과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혈중 인슐린 농도를 저하시켜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라노딘(melanoidin)은 당분과 아미노산이 가열에 의해 중합하여 생성하는 갈색에서 검은 색의 색소성분으로 항산화작용 및 혈당강하작용이 있습니다.
커피산(카페산 : Caffeic acid)은 DNA메틸화 억제제와 세포증식 억제작용, 항염증작용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은 배양세포 및 동물실험 연구결과이며, 인체 내에서의 항암작용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기후대학 의학부 병리학교실 森교수의 연구그룹은, 커피는 대장암과 간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생쥐 실험에서 보여 줍니다. 발암 예방효과 메커니즘으로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 등의 폴리페놀류와 멜라노딘 등에 의한 항산화작용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에서 항산화물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미국인은 다른 식품보다 커피에서 항산화물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일본인에서도 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의 섭취 원은 커피라고 합니다. 커피는 매우 항산화 성분이 많은 음료라고 합니다.
또한 커피는 혈당을 저하 시키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은 glucose-6-phosphatase을 저해하고 혈당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고혈당(당뇨병)은 대장암과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므로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발암억제와 관련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산화적 인산화를 자극하여 암세포의 아포토시스 감수성을 높이는 작용도 보고되었습니다. 커피 의한 항염증작용의 관여도 지적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커피가 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적도있었습니다만, 커피를 마셔도 암에 나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설탕의 과도한 섭취는 암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설탕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약과 커피의 간암 예방효과
커피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은 다른 식물에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한약의 암 예방효과를 생각하는데 있어서도, 커피의 암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중요합니다.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코호트연구가 가능합니다.
한약의 암 예방효과를 검증하는 것은 어렵지만, 커피의 암 예방효과가 분명하다면 한약에 의한 암 예방효과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의 한방치료를 오랫동안 실천하고 많은 경험을 쌓아 온 입장에서 말하면 '커피섭취로 간암의 진행이 반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면, 적절한 한방치료를 행하면 더 예방효과를 높일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의 간암의 대부분은 B형이나 C형간염 바이러스의 지속 감염자에서 만성간염·간경변을 거쳐 간암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이 된 간은 간 전체가 발암하기 쉬운 상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종양을 소멸시켜도 다른 위치에 새로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최초로 발견된 간암을 치료 한 후 5년 이내에 70%이상이 재발하고 있습니다.
간암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은 염증 지속에 의해 활성산소의 피해가 늘어나는 것과, 세포사멸에 따라 세포의 증식활성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간 염증과 활성산소의 피해를 억제하는 것이 간암의 재발예방의 기본이 됩니다.
커피는 꼭두서니과의 상록수의 커피나무의 열매(커피 콩)를 로스팅하여 만듭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식물 유래의 생약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바이러스 성 만성간염의 진행이나 간암 발생을 커피가 억제한다는 것은 만성간염과 간암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기대할 수있는 근거도 됩니다. 한약에는 커피보다 항산화성분과 항염증성분과 암 예방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소시호탕(小柴胡湯)과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등의 추출물 한방제제를 사용한 연구에서 한약의 간암 예방효과를 시사하는 보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마나시 대(山梨大)학 의학부 제1외과 그룹은 추출물 제제의 십전대보탕(TJ-48)이 간암수술 후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Int J Cancer 123 : 2503- 11, 2008).
이 보고서는 외과 치료를 받은 48례에 대하여 십전대보탕(TJ-48)를 외과치료 1개월 후부터 투여 한 10례와 대조군(TJ-48 비투여) 38례로 나누어 검토하였습니다. 평균추적기간 25.8개월 동안에 간암의 재발은 대조군이 38례 중 26례(68.4%), TJ-48 투여군이 10례 중 4례(40%)이었다. 재발이 발견될 때까지의 평균기간은 대조군이 24개월인 반면 TJ-48 투여군은 49개월이었다.
또한 마우스에 발암물질인 디에틸니트로소아민(diethylnitrosamine )을 투여하여 간암을 발생시키는 실험에서, 일반 사료를 준 그룹(대조군)과 TJ-48를 1.6%의 양으로 첨가한 사료를 준 그룹(TJ-48 투여군)에서 비교한 결과, TJ-48 투여 그룹에서는 분명히 간암 발생이 감소했습니다. 십전대보탕은 인삼, 황기 등 10종류의 생약으로 만들어집니다.
동물실험 등으로 항산화작용, 면역증강작용, 발암 억제작용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십전대보탕의 간암 재발예방의 작용기전으로 간에 존재하는 쿠퍼세포(kupffer cell)와 호중구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활성산소의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세포를 죽이는 Natural Killer T세포(NKT세포)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보고되었기 때문에, 항염증작용과 항산화작용, 면역증강작용 등의 여러 작용 메커니즘이 관여하고있을 가능성이 지적되었습니다.
이상과 같이,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것만으로 만성간염의 진전이나 간암 발생률이 절반 정도로 감소하기 때문에 적절한 한방치료를 행하면 또한 만성간염의 진행과 간암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福田 一典 銀座東京クリニック
女房?質 / 唄 : 坂本冬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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