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봄처녀

한아름 (40대공주~~) 2011. 3. 18. 08:51

 

봄처녀 賢 노승한 개울가 여울목 얼음짱 밑으로 봄은 노래하고 앞산 자락 양지에 꽃망울 미소진다 그리움과 애달픔이 겨우내 고개 숙인 채 침묵으로 머물다 살며시 눈웃음진다 고독의 독백이 쌓인 자리 창문을 열어 불어오는 봄바람에 마중한다 건너 마을 새악시 봄 마중 치맛자락 기다려짐에 살며시 가슴을 쓸어낸다 오늘도 기다려지는 우물가 내일은 물동이 머리에 이고 우물가 오리라

    
    

     

       
      출처 : 봄처녀
      글쓴이 : 국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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