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다정한 당신께

한아름 (40대공주~~) 2010. 10. 3. 15:13
| SMS
        어느 날 살며시 내 마음에 닿은 당신 소리없이 다가와 내가슴에 머무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홀로 살포시 미소짓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햇살 고운 날에도 바람 불어 스산한 날에도 늘 안부가 궁금한 당신입니다 오늘 밤도 당신은 이슬 되어 내가슴 적시웁니다 다정한 당신이기에 내가슴 깊이 묻어둔 그대여! 날마다 궁금하고 날마다 보고픈 알 수 없는 사람아 비록 그대 와 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게 있어 당신은 아주 오래도록 기억될 사람입니다 한없이 한없이 그리울 당신입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특별한 인연으로 얽매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생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면 됩니다, 지금 이순간처럼... _+_+_+_+_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다가와 고요한 내가슴에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마구 격랑을 치게하는 당신. 바람처럼 왔기에 바람처럼 소리 소문없이 가버릴 사람이면 아예 내가슴에 들어오지 마소서- 단 한번의 사랑으로도 날개를 잃은 영혼인데 이제는 초라한 생명까지 꺾일까 두렵소- 또한 두려워하고 머뭇 거릴 그런 사랑이라면 이 역시 내게 다가서지 마소서- 후회없이 미련없이 송두리채 불태울 그런 사랑 아니면 난 결코 사랑하지 않으리니...
      출처 : 다정한 당신께
      글쓴이 : 그린레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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