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 수박농장
어느 시골 수박농장의 농부는 매일 밤마다
동네의 못된 녀석들이 자신의 농장에 들어와 수박을 따먹고,
그것도 모자라 수박을 깨는 등
밭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고민고민 하다가 겁을 주려고 밭 앞에 푯말을 세웠다.
'경고! 이 수박밭 수박 중 하나에 농약을 주사해 놓았음.주의바람!'
그런 다음날 농부가 밭에 와서 확인해 보니
수박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고, 밭도 멀쩡 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단 한 개의 수박도 깨지거나 없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자신이 세워 놓은 푯말 아래
작은 글씨로 무언가 쓰여 있었다.
"너도 조심해라~ 이젠 농약 주사한 수박이 두 개다!"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깔끔한미소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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