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당신을 처음 본 순간

한아름 (40대공주~~) 2013. 3. 5. 11:37

 
당신을 처음 본 순간 / 雪花 박현희

 

당신을 처음 본 순간

투박하면서도 서글서글한 말투가

왠지 정감 있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했었지요.

 

수줍은 속내를 드러내 보이며

한 걸음씩 내게로 다가올 때마다

내 마음도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답니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그 사람의 사랑을 온전히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행복인지

당신을 사랑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지요.

그리곤 날마다 당신과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하루의 문을 열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의 문을 닫으며

알콩달콩 우리만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를

예쁘게 가꾸어 갈 내 평생의 반려자로

당신을 꿈꾸었지요.

친구와 장맛은 오랠수록 좋다지요.

해를 거듭할수록 사랑보다는 우정의 느낌으로

친구처럼 편안한 당신을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하길

얼마나 잘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사랑 앞으로도 줄곧 변함없이

지금처럼 예쁘게 사랑하며 오래도록 행복하기로 해요.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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