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보고 싶음에
눈물이 고여 비가 되고
슬픈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폭풍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에 젖어
저 비를 맞으며 그리운 마음 달래고
뻥 뚫린 가슴 쓸어 담으며
쏟아지는 저 비에
흠뻑 젖고 싶어집니다
그대 아시나요
내려지는 저 비는
우산으로 받칠 수 있지만
마음속에 쏟아져 내리는 그리움은
그 무엇으로 받칠 수 있겠는지요
그대 사랑의 우산이 필요합니다
마음속에 쏟아지는 저 비를
받칠 수 있고
젖은 마음 말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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