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 마라

한아름 (40대공주~~) 2019. 11. 27. 11:25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 마라 /김홍성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동안
만족할 만큼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넉넉히 준 일 조차도 없습니다
언제나 부족할 만큼 주었습니다


조용할 듯하면
거쎈 비바람이 몰아처
다 된 농사를 망처 버리고
쓰러진 시설물을 다시 복구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하늘만 원망하고
쓰러진 논밭을 내버려두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세상을 원망만 하고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삶 자체가 미완성이라
과거에 얽매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시 그길로 가지 않도록 해야지
과거에만 얽매여 있다간 일류 국가로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찬란한 미래는 밝고 아름다운데
발전은 고사하고 분열이 되어 구렁텅이로
함께 빠졌을 땐 이미 때는 늦습니다

책임을 따지고 전가하기 보다 더 빠른 길은
다시 그길로 가지 않고
함께 손잡고 나아갈 때 희망의 해가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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