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꽃피고 , 꽃지고

한아름 (40대공주~~) 2019. 4. 29. 11:41



???
꽃 피고, 꽃 지고     /    나호열 

 
꽃이란 꽃을
다 좋아할 수는 없지만

꽃이란 꽃이 
죄다 아름다운 것은

피거나 지거나 
그 사이가
생략되기 때문이다  

기쁨과 슬픔을 
하나의 얼굴로도 충분히
물의 깊이로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꽃 같은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물 흐르듯 같이 흘러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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