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떨림의 빛 속에서,
나에게 묻듯
정중히 첫 인사를 한다.
‘good morning.’
설렘의 어둠 속에서,
나에게 묻듯
정중히 두 번째 인사를 한다.
‘good night.’
떨림, 설렘, 눈물
그리고 행복이 나를 감싸 안는다
너로 인해 생각이 시작되고
너로 인해 생각이 끝을 맺는다.
나의 밤을 부드럽게 해주는 빛에
첫 키스를 하고
어둠에 두 번째 키스를 하는
어쩌면 닿을 것 같은
어쩌면 멀어질 것 같은
나의 세상을 바꾼
너의 이름은 애인
-김정한 '바람이 데려다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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