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한아름 (40대공주~~) 2019. 2. 17. 12:42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 이해인

앞 사람이 남기고 간
외로움의 조각들을 살얼음처럼 밟고 가면
나도 문득 외로워진다

아이들이 햇빛과
노는 골목에서 경이로운
봄을  만난다.

조무래기들이 흘린 웃음을
받아 가슴에 넣고
겨울이 잠든 거리에
기쁨의 씨를 뿌리며 걷고 싶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멋진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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