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보니 구기자를 먹으면 젊어지는 줄로 아시는 분들이 있던데, 구기자가 노화를 방지하고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나이든 사람이 다시 20대로 돌아가지는 못합니다.
구기자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불로장생의 약도 아니며, 만병통치약도 아니며, 다시 젊어지는 약초도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에 큰 도움이 되며, 노화를 방지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노장사상에 보면, 구기자를 먹는 기록이 많습니다.
노장사상은 도가(道家)의 중심인물인 노자(老子)와 장자(莊子)가 주축이 된 사상을 의미합니다.
노장사상중 하나는 일체의 욕구를 극소화시킴으로써 시비(是非:옳고 그름) ·피아(彼我:너와 나)를 구별함 없이 더불어 공존하는 장생(長生:무병장수)을 이상상태라 주장하였는데, 그들은 무병장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무병장수의 길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이 구기자와 관련된 것입니다.
다시말해, 수백년동안 노장 사상에 매진한 학자들의 연구결과, 구기자가 무병장수에 있어 최고의 식품이란 것이 입증된 것입니다.
노장 사상에 따르면,
"구기자는 1월에 뿌리를 캐서 2월에 달여 먹고 3월에는 줄기를 잘라서 4월에 달여 먹고 5월에 잎을 따서 6월에 차로 끓여 마시고 7월에는 꽃을 따서 8월에 달여 먹으며 9월에 과실을 따서 10월에 먹는데, 이와같이 하면, 구기자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재해석하면,
뿌리를 캐서 1달을 말린 뒤, 2월-3월에 달여 마시고,
줄기를 잘라서 1달을 말린 뒤, 4월-5월에 달여 먹고,
잎을 따서 1달을 말리거나, 살짝 볶아서 6-7월에 차로 마시고,
꽃을 따서 1달을 말린 뒤, 8-9월에 달여 먹고,
열매를 따서 1달을 말린 뒤, 10-11월에 달여 먹고,
뿌리 껍질을 벗긴 뒤, 1달을 말린 뒤, 12-1월에 달여 먹으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달여 먹는 것만, 나와 있는데, 다양한 요리를 해 드셔도 좋습니다.
계절별로 사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봄: 구기자에 새잎이 돋습니다. 새잎을 따서 나물로 먹습니다.
여름: 6~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자주색의 꽃이 1송이 또는 4송이 정도 무리지어 핍니다. 꽃을 달여서 차로 마십니다. 또는 꽃을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하여 먹습니다.
가을: 8~10월에는 열매가 붉게 익습니다. 익은 열매를 햇빛에 말려 차로 마십니다.
구기자열매로 술을 담그는데, 날것으로 담그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마시기에 역겹지만 말린 다음에 담그면 냄새도 나지 않을 뿐더러 약효도 상당히 높습니다.
겨울: 뿌리껍질을 햇빛에 말립니다. 이를 차로 끓여 마시면 피로회복에 특효입니다.
좋은 줄은 알지만, 위의 방법대로 할려면 번거롭지 않겠느냐구요.
예 그렇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위의 방식대로 먹는 것은 보통 의지로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기자열매, 구기자 뿌리, 구기자 줄기를 구해서 한꺼번에 달여서 많은 물을 우려내고 그것을 물 대신에 수시로 드시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정수기가 있어 옛날처럼 옥수수나, 결명자를 달여서 먹는 집들이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번거롭더라도 구기자를 끓여 식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물처럼 수시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구기자 열매만 끓여 마시면 되지 않느냐구요.
물론, 구기자 열매가 가장 구하기 쉽고 구기자 열매에 좋은 성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백년 동안 무병장수 비법을 연구한 노장사상의 학자들의 기록에 의하면, 지골피(地骨皮: 구기자 뿌리 껍질을 말린 것)가 구기자에 있어서 최고의 약효를 지닌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한방에서 지골피는 강장제·해열제로 쓰거나 폐결핵·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쓰고 있습니다. 노장학자들에 의하면 구기자는 기력을 회복시키고, 젊음을 유지하는데 있어 최고의 약효를 지닌다고 합니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구기자 열매와 뿌리를 함께 달여 드시는 것이 최고의 약효를 지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기 까지는 힘들더라도 열매와 뿌리는 꼭 함께 넣고 달여야 무병장수에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끓일때 물의 양과 열매와 뿌리 및 줄기의 양은 어찌해야 할까요.
음용수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기 위한 비법은 다음에 기록하겠습니다.
道敎(도교) 서적에서는 구기자에 대한 수많은 기록이 있는데, 구기자를 약재로 발견하여 그 이름을 최초로 붙인 것도 노장학자들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노장사상과 구기자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산에 은둔하며 자기수양에 힘쓴 노장학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약재가 구기자라면, 이것만 보더라도 구기자가 건강을 위한 최고의 약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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