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 김제현 늙은 어부 혼자 앉아 그물을 깁고 있다 매양 끌어올리는 것은 파도 소리며 달빛뿐이지만 내일의 투망을 위해 그물코를 깁고 있다 알 수 없는 수심을 자맥질해 온 어부의 젖은 생애가 가을볕에 타고 있다 자갈밭 널린 그물에 흰 구름이 걸린다. (제9회 중앙시조대상 대상 수상작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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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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