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흔적
혼불문학관
춘향골 남원은
사랑과 소리와 이야기의 고향이다
춘향이의 천년 사랑과 국악의 소리
그리고 광한루원, 춘향 테마파크, 흥부마을
등의 특별한 야야기 이외에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빼놓을 수 없다
혼불문학관에서 최명희 작가의 디오라마,
작가 유품, 작가의 생애 등 흔적을 만나봅니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 님이 17년 동안
혼신을 바쳐 이룬 기념비적 작품이자
현대문학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최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전승, 보존하기 위해 2004년 10월
이곳 노봉마을에 개관하였다
혼불문학관은 부지 17650㎡(5,340평) 규모에
혼불문학관과 관리 및 교육지원관실 2개의
동으로 구분되었고 2004년 10월 20일 개관
운영시간은
평일 09시부터 18시까지
하절기(7월~8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매주 월요일은 휴관
혼불문학관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은 글귀가 걸려있다
천추락 만세향
서북으로 비껴 기맥이 흐를 염려가 놓였으니
마을 서북쪽으로 흘러내리는 적봉과 벼슬봉의
산자락 기운을 느긋하게 잡아 묶어서 큰 못을
파고 그 기맥을 가두어 찰랑찰랑 넘치게
방비책만 잘 강구한다면 가히 백대 천손의
천추락 만세향을 누릴 만한 곳이라
하고 이르셨다
관리, 교육지원관
혼불문학관 모습
작가 최명희(崔明嬉)
1947년 10월 10일 (음력) 전주시 경원동 출생
전주 풍남초등학교,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
전북대 국어국문과 졸업 후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와
서울 보성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혼불" 집필을 위해 1981년 교사를
그만두고 1981년 동아일보 공모에
"혼불" 제1부 당선되었고
1990년 "혼불"제1부~제2부(전4권) 출간과
1996년 "혼불" 제1~제5부(전10권) 출간
1998년 12월 11일 영면하셨다
최명희 작가의 앨범
최명희 작가의 다양한 수상 사진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다
날렵한 끝이나 기능 좋은 쇠붙이를
가지지 못한 나는 그저 온 마음을
사무치게 갈아서 생애를 기울여
한 마디 한 마디 파나 가는 것이다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풍화 마모되지 않는 모국어 몇 모금을
그 자리에 고이게 할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우리 정신의
기둥 하나 세울 수 있다면.
최명희
혼불
쓰지 않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때때로 나는 엎드려 울었다
그리고 갚을 길도 없는 큰 빚을 지고
도망 다니는 사람처럼
항상 불안하고 외로웠다
좀처럼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모아놓은 자료만을 어지럽게 쌓아둔 채
핑계만 있으면 안 써보려고
일부러 한 눈을 팔던 처음과 달리
거의 안타까운 심정으로 쓰기 시작한
이야기「혼불」은 드디어
나도 어쩌지 못할
불길로 나를 사로잡고 말았다.
최명희
집필실 재현
유품 만년필과 원고 교정지
예전에는 만년필 등을 사용했었는데
요즈음에는 PC를 많이 사용하는데,,,
유품으로 나중에는 컴퓨터를 보관할까?
육필 원고지와
신문에 난 혼불 연재지
옥관 문화훈장
2000년 10월 20일
대통령 김대중
강모, 강실의 소꿉놀이
효원의 흡월정
쇠여울에 종가 마루찍기
새암바위
온갖 정성으로 쓴 '혼불"
이 새암을 이뤄 위로와 해원의
바다가 되기를 바라는 최명희 님의
뜻을 담아 이 바위를 새암 바위라 한다
그 임의 하늘 아래서
꿈일레라
사랑일레라
꽃 지 듯 물 흐르 듯
임의 하늘 아래에
혼불문학관이 열렸습니다
임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정성으로 터를 닦고
마음으로 기둥을 세워
노적봉 아래에
당신의 집을 지었습니다
,
,
,
혼불마을이 세워진 노봉마을은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매안마을로서 최명희 작가의
선조들이 500년 동안 살아온 곳이고
종가, 노봉서원, 청호저수지, 새암바위,
호성암, 노적봉마이애불상, 서도역 등
소설 속 그대로 살아있다.
혼불문학관
전북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52
063-620-57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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