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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만히 조용히 바라 보며

한아름 (40대공주~~) 2018. 8. 12. 13:17





가만히 조용히 바라 보면/김홍성

 

하이얀 커피잔 속에
그리움의 향기로 울궈
아침 햇살같은 따스한 미소로
너의 이마에 입맞춤하고 싶다


설탕과 프림 커피를 섞으면
오묘한 맛의 향기가 나듯
너와 나의 마음을 반반을 섞으면
미움도 아픔도 없는
여기가 낙원이요 천국일 꺼야

사랑에도
커피처럼 뜨거움의 시간이 있고
미적지근한 시간도 있지만
다 마시고 난 커피의 끝맛같은
너의 향기로 가득한데 어찌 미움이 있을까

구석구석 너의 향기로 베인 가슴
두 손으로 찻잔을 꼭 잡아보면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스하고
달콤한 무언의 미소가
아이처럼 해맑게 피어나고 있었던 것은

사랑은 가슴으로 낳듯이
가만히 조용히 가슴으로 바라보자

가까이서 바라보는 사랑이 아니라
가슴안에 있는 널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번저 나오는데
이런 사랑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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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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