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요즘 60대 이상 어르신들 심금을 울려주는 가요
"보릿고개" 노래
방송 TV프로 가요시간에 "보릿고개" 노래가 불려질때
보릿고개 노래 따라 부르며 그 시절에 눈시울을 붉힌다
"아야 뛰지 마라 배꺼질라"
"가슴시린 보릿고개길"
"물한바가지 배채우시던"
"그 시절 어찌 살았소"
그랬었다 그시절
일곱 여덜살 나이 한참 뛰고 싶어하던 나이
부모님은
배 꺼진다
방 꺼진다
뛰지 말라고 아이들을 다구쳤었다
"초근목피"
그시절 바람결에 지워질때
풀뿌리와 나무 속겁질을 식량대신으로 끼니를 때울때
그 설음 그고통을
그 시절을 격어본 어르신들은 잊을수가 없다
그래서 보릿고개 가요가 가슴깊이 파고든것이다
그시절 보릿고개를 넘던 많은 어르신 세대는
소비보다 저축이 우선이다
젊은 아들딸 며느리들이 절약하는 부모세대에게 묻는다
"죽어서 가져 가실거요?"--
어르신세대는 웃으신다
"철 없는것들 뭘 믿고 저러는지--"
부자 나라 처럼 자원이 있나?
기술이 월등하나?
뭘 믿고 저러는지--
어르신 세대
그래서 보릿고개 노래가 마음을 안떠난다
또 다시 그 고개
보릿고개를 넘을가봐
"아야 배꺼질라"
그 노래 다시 부를가봐
초근목피 그 시절이 그 고통이 너무 무서워서---
일자리는 구하기 힘들어지고---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 수출 전망도 걱정이고
젊은이들은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큰소리를 치고 --
노인숫자가 아이 숫자보다 많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어르신들 그 시절 보릿고개 걱정이
마음속을 떠나지 못한다
"아야 뛰지 마라 배꺼질라"
그 노래가사가 귓전에서 뱅뱅 거린다
청년 실업율은 높아가고
국가에서 지원할 대책은 많아지고
그 많은 자금을 어데서 충당한단 말이냐
"아야 뛰지 마라 배꺼질라~!!"
줄인배 잡고 물한바가지로 끼니를때우고--
그 시절이 너무 무섭고 고통스럽다고--
무섭고
고통스럽고
괴로운
그 보릿고개를
다시 넘을가봐---
-----보리가 읽어갈 무렵 4~5월 식량은 떨어자고 먹을것이 부족하던 반세기전 보릿고개라고---- 사람들은 누구가 부황으로 죽었다는 소문이-- 보황= 오래 굶어 살가죽이 들떠서 붓고 피부색이 누렇게되는 병을 부황이라 한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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