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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가 누군가의...

한아름 (40대공주~~) 2018. 6. 16. 11:06

내가 누군가의...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있는 한 
아무것도 사라지는 것은 없어.
돌아갈 뿐이야. 
아침 이슬이 공기 속에 
섞이는 것처럼, 그래서 물기를 머금은
그 공기가 다시 찬 기운과 만나
이슬로 내리는 것처럼 말이야.
모든 건 그렇게 돌아 가는 것뿐이야.
마음속에 기다림이 있는 한 우리는
아무도 사라지지 않아.꽃들도 다시
돌아오기 위해 그렇게 떠날 뿐이야.
- 김재진의 
  <어느 시인 이야기> 중에서 -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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