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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래에 대한 올바른 지식

한아름 (40대공주~~) 2018. 3. 21. 11:42


 가래에 대한 올바른 지식

 

1) 가래는 왜 생기나?

 

아이들의 가래 때문에 고생하다 보니 엄마들은 가래를 병적인 증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러나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반드시 해로운 것만은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기도에는

항상 점액성 분비물이 있어 들이마신 바깥 공기가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같은 점액성 분비물을 가래라고 하는데, 가래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물질을 흡착시켜 밖으로 내보내는

방어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평소에도 가래는 늘 있지만 소량이고, 호흡을 하거나 기도 점막의 섬모운동에 의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배출되기 때문에 느끼지 못 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심한 가래 증상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호흡에 의해 자연적으로 증발되거나 무의식중에 삼킴으로써 가래가 끓는 일이 없지만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가 정도 이상으로 많이 생산되고 기관지가 좁아져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래가 기관지에 고이게 되고, 기관지를 막음으로써 기도(공기의 통로)를 좁게 만들 뿐 아니라,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 점막이 붓게 되고 기관지 근육이 수축하게되면 기도는 더욱 좁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숨을 쉴 때 그렁그렁하는 가래소리와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면서 호흡 곤란이 일어나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이다.

 

2) 가래 끓는 소리는 모두 가래 때문에 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한테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날 때 엄마들은 이 소리가 전적으로 가래때문에 나는것으로 생각하는 일이 많으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것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

즉 기관지가 좁아졌을 때 나는 소리이다.

 

이렇게 기관지가 좁아지는 이유는 세 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째는 기관지가 수축되기때문이고,

둘째는 기관지를 덮고 있는 점막이 붓기 때문이며, 셋째는 가래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세가지 현상은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천식, 세기관지염 등

기도에 염증이 일어나면 모두 나타나게 된다.

 

쉽게 말해서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이 세 가지가 모두 다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는게 옳으며 따라서

가래 끓는 소리가 가래때문에 나는 것은 그 원인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가래를 거의 다 빼 낸다고 해도 가래 끓는소리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나머지 두 가지 원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기관지에 염증이 있는 한 가래 끓는 소리는 계속해서 들리게 되므로 약물을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만이 근본적인 치료라 하겠다.

 

3) 가래 증상의 치료

 

가래는 질병을 막아주는 파수꾼의 역활을 하지만 과다하게 생긴 가래는 빼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의사들이 기계에 달린 고무줄을 콧속에 넣어

가래를 빼내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이는 가슴속 깊이 들어 있는 가래를 빼내려는 것이 아니고

콧속이나 목에 붙어 있는 가래를 빼내서 숨쉬기가 편하게하려는 목적이며 굳이 개인 의원에 올 정도의

가벼운 환아에게는 오히려 고통만 줄 뿐이다.

 

이를 본 엄마들은 이비인후과에서 가래를 빼 주어야만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경향이 있다.

이는 소아과 의사가 할 줄 몰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고통을줄 뿐 아무 효득이 없는것을 알기 때문이다.

 

기관지는 20-26개의 가지를 치고 있어서 코로 가래를 빼내려고 해도 빨려 올라오지 않으며

아무리 기침을 시켜 봐도 6번째 기관지 이하에 들어 있는(깊숙이 들어 있는)가래는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깊숙히 들어 있는 가래를 나오게 하는 것은 '섬모운', 즉 자연적인 생리현상에 맡기는 방법이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그러므로 가래가 보다 더 수월하게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줌으로써

가래가 좀 더 쉽게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좋다.

 

즉 가래의 성분은 대부분이 수분이므로 섬모운동을 촉진시켜 가래가 쉽게 배출되게 하려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가래를 묽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염증이 심하고 세균 감염이 복합되면 항생제, 항염증제, 거담제 등을 사용하여 가래를 묽게 하고

가래의 생산량을 줄이면서 기도의 염증(부종)을 감소시켜야 한. 기관지 천식의 경우에는

기관지 확장제를 같이 투여하여 기관지의 지름을 넓혀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가래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 중의 하나이지만, 기관지에염증이 생겨

가래가 너무 많이 생산되면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 '가래 빼는 일'에만 너무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가래 증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원인 제거를 위한 환경을 마련해 주는 일이 보다 더 중요하다.

가래를 나오게 하는 자세한 방법은 가래를 제거하는 방법에서 기술하기로 하겠다.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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