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카타르시스

한아름 (40대공주~~) 2018. 2. 28. 11:57

카타르시스 藝香 도지현 팽팽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솟아오르는 격한 감정을 꼭꼭 포장해 비밀의 방에 아무도 모르게 숨겨 두었다 억제하고 눌러 둔 감정들이 가슴에서 응축되어 검은 옹이가 되어 박혔는데 여리게 절제된 음악 속에서 숨죽이던 감정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자 한순간에 표출되어 분사하고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 이제 비밀의 방은 해제되고 가슴을 흐르는 오르가슴 깊이 박혔던 옹이가 빠져 윤슬에 빛나는 호수의 그 찬란함 2017-10-05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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