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내리는 산길에
운봉/공재룡
당신이 쓸쓸히 떠난 산길
함박눈 조용히 쌓여 가고
갈 곳 잃은 낙엽들이 모인
찔레 덩굴에 소복 쌓입니다.
하얀 눈 덮인 논둑길에도
그대 발자국 보이지 않고
눈물로 얼룩진 내 얼굴에는
하얀 그리움만 쌓여 갑니다.
서낭당 고갯길 한참 돌아서
당신이 떠나가신 그날처럼
토담집 숙이네! 까치둥지에
오늘도 함박눈이 쌓여 갑니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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