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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속쓰림 잦은 위궤양, 우유 섭취 오히려 독

한아름 (40대공주~~) 2017. 10. 11. 11:17

우유 속 단백질, 위산 분비 늘려

                                         
                                                                                       
  
위 점막이 헐어있는 위궤양 환자들은 속쓰림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유가 위산을 중화하고 희석시킬 뿐만 아니라
위벽을 코팅해 쓰린 증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쓰림 증상이 잦은
위궤양 환자들은 우유 섭취가 독(毒)이 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우유 자체가 위산 분비를 늘리기 때문에 위궤양을 앓는 환자는
우유를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게 좋다"며 "우유가 일시적으로 위산을 중화시켜서
증상이 완화된다고 느끼지만 일시적일 뿐이고 장기적으로 위궤양 환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우유에 포함된 칼슘과 단백질은 오히려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 위(胃)는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산도(ph) 1.5~2.5의 위산을 분비한다.

 

그런데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카제인은 위산을 만나면 덩어리가 되면서 젤리 형태가 된다.
위는 카제인을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위산을 분비한다. 그리고 우유의 주 성분인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전문가들은 위궤양이 호전될 때까지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성인경 교수는 "위궤양을 앓는 환자들은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제산제를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유를 마셔야 할 때는 하루 한 컵 정도를 여러 번 나눠 마시는 것이
위산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막을 수있다.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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