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고독한 사랑

한아름 (40대공주~~) 2017. 10. 9. 11:05

고독한 사랑
아랫입술 꼭 깨물고
파르르 떨리는 손끝으로 
한자씩 써 내려가는 고독한 사랑의 서사시
가슴에 감춘 사랑이라서 
언젠가 떠나버릴 것 같아 
때론 슬픔으로 다가와 두렵기도 하다
고독한 사랑은
이리도 힘이 드는 것일까
내 영혼의 고독위에 새겨진 그 이름 
째깍거리는 
시계 촛침 소리와 함께 
묻어버리고 싶은 고독 그 쓸쓸함
무엇으로 
이 새벽의 외로움을 채울 수 있을지 
내 고독속의 그대는 침묵 뿐인데..... 
17.  09.  24.
새벽 김정래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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