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스크랩] 보내는 마음

한아름 (40대공주~~) 2017. 10. 6. 10:47


보내는 마음


                                                           박광현


연휴라고 오래 머물거라

좋아 했지만 하루 머물고는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한다

어디도 들려야 하고

오랫동안 인사드리지 못한

지인 분께도 들려야 한다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해 마다 겪는 이별이지만

떠날 때마다 보낼 때마다

서운한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자리해있다

하루만 더 머물러 주면

밀린 이야기도 더 나눌 수 있을 텐데

저렇게 떠나고 나면

서운한 마음 아쉬운 마음이

가슴 한편에 덩그러니 남아

가슴을 무겁게 짓 누르고 있겠지....

출처 : 행복한 중년들
글쓴이 : 돼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