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마음
박광현
긴
연휴라고 오래 머물거라
좋아 했지만 하루 머물고는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한다
어디도 들려야 하고
오랫동안 인사드리지 못한
지인 분께도 들려야 한다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해 마다 겪는 이별이지만
떠날 때마다 보낼 때마다
서운한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자리해있다
하루만 더 머물러 주면
밀린 이야기도 더 나눌 수 있을 텐데
저렇게 떠나고 나면
서운한 마음 아쉬운 마음이
가슴 한편에 덩그러니 남아
가슴을 무겁게 짓 누르고 있겠지....
출처 : 행복한 중년들
글쓴이 : 돼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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