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오랜 시간이 흘러도

한아름 (40대공주~~) 2017. 9. 13. 10:55

오랜 시간이 흘러도 소성 윤상현 한가지 색만 고집하는 어둠도 가끔은 습자지처럼 창백한 순결을 꿈꾸듯이 오랜 습관처럼 사랑을 사랑하던 아픔은 단단한 호두껍질같은 기억을 벗고싶어한다 문득 창 틈으로 스미는 바람에도 내 귀는 문설주에 서성이고 님 발자국을 지키는 길목에는 늘 달빛이 분주 하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눈먼 기다림은 창넘어 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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