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계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성실하게 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느 날 물끄러미
시계를 바라보던 시계 주인은
낡은 시계에 저렇게
무거운 추를 달아놓는 건 좋지 않아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를 떼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시계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시계는 좌우로 흔들리는 시계추의
무게 때문에 감아놓았던 태엽이
일정한 속도로 풀리는 원리로
시간을 가리키기 때문이니까요.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지고 가는 짐이 너무나 무겁게
어깨를 누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짐이 된다고 느끼는 그것이
우리를 움직이는 추진력이 된다고
생각될 때는 없으신지요.- 좋은 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