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먼..훗날이 오늘이다

한아름 (40대공주~~) 2019. 7. 5. 10:53
        먼...,훗날이 오늘이다 - 유 안진 나 밖을 떠도는 내가 찾아다니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그 우주는 어딘가 머리 속 전두엽과 후두엽사이 틈 없는 틈새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내 안에 들어와서 거꾸로 흐른 시간 안에 나를 잡아두고 싶어 하는 내눈 응시하고 있으면서도 보고 있지 않는 눈동자 그 너머로 얼핏 잡힘 뻥 뚫린 거긴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먼 데가 가까운 데라고 훗날이 오늘이라고 고개드니 입구이자 통로이자 출구의 문인 내 눈동자 너머의 광할한 허공 여기 지금 너머 나를 열지 않고는 나갈 수도 없는 훗날의 거기를 오늘 여기로 살아야 한단다 내 맘에 새겨진다. 2019/07/04/블루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