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오월 .. 유월...

한아름 (40대공주~~) 2019. 5. 31. 10:34









오월에서 유월 사이





매년 봄이 되면
따뜻한 공기를 타고
향기가 들어와 마음을 마구 간지럽힌다.
이 향기에 대한 유일한 정보는
어린 시절 엄마 손을 잡고 갔던
숲에서 맡은 향기라는
것뿐이었다.


- 이민주의《그래도 오늘은 좋았다》중에서 -



* 오월에서 유월 사이
바람에 실려 콧속에 파고드는
달달한 아카시아 향이 어린 시절로 이끕니다.
그 향에 담긴 엄마의 체온, 손길, 사랑이 느껴집니다.
해마다 오월과 유월 사이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는
아카시아 향기, 그 반가운 친구를 보며
미소가 번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