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희망에게/이해인 한아름 (40대공주~~) 2019. 1. 25. 11:14 희망에게/이해인 하얀 눈을 천상의 시처럼 이고 섰는겨울나무 속에서 빛나는 당신1월의 찬물로 세수를 하고새벽마다 당신을 맞습니다답답하고 목마를 때 깎아먹는한 조각 무맛 같은 신선함당신은 내게잃었던 꿈을 찾아 줍니다다정한 눈길을 주지 못한 나의 일상에새 옷을 입혀 줍니다남이 내게 준 고통과 근심내가 만든 한숨과 눈물 속에도당신은 조용한 노래로 숨어 있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우리의 인사말 속에서도 당신은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고 있습니다내가 살아 있음으로또다시 당신을 맞는 기쁨종종 나의 불신과 고집으로당신에게 충실치 못했음을 용서하세요새해엔 더욱 청청한 마음으로당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글쓴이 : 멋진여자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