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내 사랑이 슬프다

한아름 (40대공주~~) 2018. 10. 19. 11:29


내 사랑이 슬프다       藝香 도지현
가슴의 파동이
이렇게 수위가 높아지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리움
또 하루가 저물어간다
노을빛에 물든 하늘
점점이 얼룩을 남기면
언젠가 말했지 
그것이 내 눈물이라고


떨어지는 물방울
그 하나에도 의미가 되고
바람 소리 들려도
촉수를 세워 감각을 읽는다
잉걸불 타던 가슴
이제 하얀 재만 남았는데
저 하늘은 어찌 저리도 파랗고
처연토록 아름다울까
하늘도 되고
바다도 되었던 내 그리움
이젠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으니
하늘도 바다도 슬프게 우는데
2018-08-26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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