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편지 / 윤동주

한아름 (40대공주~~) 2018. 9. 2. 12:27

 

편지 _윤동주_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을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을 자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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