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차가운 기억들 마져

한아름 (40대공주~~) 2018. 8. 18. 11:57


차가운 기억들 마져 / 청하 허석주 
꽃봉오리
뽕긋핀 
공원 앞길에서 만나 
수줍게 웃던
나리꽃 처럼
다가왔던 내사랑아
이제는
지난 시간도
내일도 외면하는날
무성한
들풀 밑으로
흘러드는 물소리뿐
차가운
기억들 마져
안개속에 묻어지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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