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이제는 말할 수 있을까

한아름 (40대공주~~) 2018. 6. 30. 10:15


이제는 말할 수 있을까?    
                        청연 신성훈 
기억의 시간 따라 잊혀진 이름
가슴으로 이야기하는 
숲길 언저리에 서성이다 
돌아선 발걸음
긴 세월 반복되는 여담
눈가에 가득 고인 눈물샘
홀로 간직해온 사랑의 침묵
바스락거리며 힘겨워하는 움직임
텅 빈 공간 허공에 뜨거운 외침
우울의 변곡점에 선 찰라
속기를 털어낸 오랜 묵언
굽이굽이 새 생명 잉태하여
다독다독 빚어내는 푸르름을 더하고
이제는 말할 수 있을까?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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