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심술 / 청담 장윤숙

한아름 (40대공주~~) 2018. 6. 10. 11:40


 

 

 

심 술

         

                   
                청담 장윤숙

 

 

꽉 잠긴

하늘속에 심술이 들었다

 

막대기로 톡 치면

주루룩

비라도 내리려나

 

어둠은

길 떠난 피아노 소리에

조금씩  짙어가고 

 

작은 별 똥별 하나  

외로움에  웅크리다

 

겨울산을 안고 떨어 진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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