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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요부변성후만증

한아름 (40대공주~~) 2018. 3. 4. 16:33

 
요부변성후만증
 

요부변성후만증
What is kyphosis
요부변성 후만증이란 병명은 참 생소합니다. 일반인들이 이렇게 생소한 병까지

알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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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부변성 후만증이란?

요부변성 후만증 증상

요부변성 후만증 원인

요부변성 후만증 진단

요부변성 후만증 치료

 

 
요부변성 후만증이란?

생소하게 느껴지는 병명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다. ‘요부’란 허리를 말하고, ‘변성’이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를 의미하며, ‘후만증’이란 척추가 구부정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요부변성 후만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구부정하게 굽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굽는 것은 누구나 겪는 노화과정인데 왜 병이라고 하느냐?’라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반문을 할 만하다. 나이가 들면서 60대 후반이나 70대 이후에 허리가 굽는 것은 ‘노인성 후만증’이라는 병명으로 부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병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장수하게 되면 누구나 겪는 노화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부변성 후만증은 아직 허리가 굽을 나이가 아닌 40~60대 활동력이 왕성한 중년의 나이에 허리가 굽는 특이한 병이다. 특징적인 것은 거의 대부분의 환자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또한 의자생활을 주로 하는 서양권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이 생활화된 동양권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병이다. 발생 빈도에 있어서 이 병만큼 동양과 서양의 지역적 차이가 큰 병은 별로 없다.

요부변성 후만증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허리 굽는 병’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노인성 후만증과 요부변성 후만증 차이점

정상인을 앞에서 쳐다보면 척추가 일자로 똑바로 서 있지만, 옆에서 쳐다보면 일자가 아니라 S자 모양의 만곡을 취하고 있다. 등 부위는 등 쪽으로 구부정한 만곡을 취하고 있어 ‘등 후만곡’이라고 부르며, 허리 부위는 배 쪽으로 볼록한 만곡을 취하고 있어 ‘허리 전만곡’이라고 부른다(그림 a).

나이가 들어서 척추가 구부정해지거나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상태를 노인성 후만증이라고 한다. 노인성 후만증에서는 주로 ‘등 후만곡’이 커지면서 척추가 구부정해지지만 ‘허리 전만곡’은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다.

반면에 요부변성 후만증에서는 ‘허리 전만곡’이 소실돼 후만곡으로 바뀌면서 허리가 앞으로 굽게 된다. 이때 ‘허리 전만곡’이 후만곡으로 바뀌는 대신 ‘등 후만곡’은 전만곡으로 바뀐다. 따라서 사람을 옆에서 쳐다보았을 때 척추의 전체적인 만곡이 정상인과 정반대인 S자 모양을 취하게 된다(그림 b).

따라서 요부변성 후만증과 노인성 후만증은 겉으로 보기에는 둘 다 척추가 앞으로 굽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상태다.

원인노인성 후만증요부변성 후만증
나 이60대 후반 또는 70대중년(50~60대)
굽는 원인척추뼈의 골다공증, 압박 골절허리근육의 약화
굽는 부위주로 등 또는 등-허리 경계허리
척추뼈골다공증으로 약해져 있다큰 문제가 없다
치 료보존적인 치료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요부변성 후만증 증상

최근 척추의 기능에 있어서 ‘허리 전만곡’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요부변성 후만증에서는 척추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허리의 전만곡이 소실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요부변성 후만증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은 아주 특징적이어서 한 번만 보면 잘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허리가 구부정해지면서 몸이 앞으로 굽어진다. 몸이 앞으로 굽는 것을 이겨내기 위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어깨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2) 허리가 앞으로 굽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예: 무거운 냄비나 화분)을 몸 앞쪽에서 잘 들지 못한다.
(3) 평지는 그런 대로 걸을 수 있는데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더 힘이 든다.
(4)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몸이 앞으로 굽기 때문에 한 쪽 팔꿈치를 싱크대에 받치고 다른 손으로 접시를 닦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팔꿈치에 굳은살이 박여 있다.

또 대부분 환자들이 중년 이후의 여성들이기 때문에 요통이 있는 환자들도 많고, 다리가 저린 환자들도 꽤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이 병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아니다.

요부변성 후만증 원인

지금까지 척추 분야의 연구는 척추뼈, 디스크 등에 주로 관심을 기울였지만 근육에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따라서 허리근육의 문제로 허리의 심각한 병이 생긴다는 사실은 최근까지도 잘 몰랐으며, 서구의 의사들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 허리근육의 문제로 생기는 병이 바로 요부변성 후만증이다.

허리를 지지해주는 근육에는 크게 허리를 굽혀주는 허리 앞쪽의 복근과 허리를 펴 주고 뒤로 젖혀주는 허리 뒤쪽의 신전근의 두 종류가 있다. 이 두 근육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척추가 똑바로 설 수 있다. 요부변성 후만증은 허리를 지지해 주는 두 종류의 근육 가운데 신전근이 위축되고 약해져서 생기는 병이다.

이 병은 쪼그리고 앉아서 생활하는 우리나라, 일본과 같은 동양권의 나라에만 있는 병이며, 주로 의자생활을 하는 서양권의 나라에는 이 병이 없어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오랜 시간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게 되면 허리를 펴 주고 뒤로 젖혀 주는 신전근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돼 신전근이 위축되고 약화된다. 수십 년간 쪼그리고 앉아서 논밭 일을 한 사람들은 허리를 앞으로 굽혀주는 복근은 정상이지만 신전근이 거의 망가져서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게 된다.

따라서 이 병을 예방하려면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또 부득이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 최소한 20분에 한 번은 허리를 쭉 펴고 뒤로 젖혀 주는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요부변성후만증 진단

요부변성 후만증의 진단은 요부변성 후만증이라는 병을 알고 있고, 방금 이야기한 네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잘 기억하고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진단하기 어렵다.

네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척추 전체의 측면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을 때, 그림과 같이 허리의 전만곡이 후만곡으로 바뀌고 등의 후만곡이 전만곡으로 바뀐, 정상인과 반대인 S자 모양의 척추를 보이면 요부변성 후만증으로 진단한다

요부변성 후만증 치료

이 병의 치료에 관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있을 것이다. 서양에는 이 병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병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이 병의 치료도 비수술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는 허리 신전근을 강화시키는 체조를 통해 허리가 더 이상 앞으로 굽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는 신전근이 이미 많이 망가져 있기 때문에 근육강화체조는 별로 효과가 없다. 단지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몸이 앞으로 굽는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생각해야 한다. 사실 수술 이외에는 증상을 호전시킬 방법이 없다. 수술은 후만곡으로 바뀌어 구부정해진 허리를 전만곡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수술로 허리의 전만곡을 되찾아 주기만 하면 환자의 증상이 놀랄 만큼 호전된다(아래그림 ).

그러나 너무 고령이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하기에는 부담이 큰 수술이다. 또 수술 받은 환자의 15% 정도는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 대상 환자 선정에 아주 신중해야 한다.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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